"지역·계층간 갈등 블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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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8일상오 청와대에서 금년도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지난 대통령선거과정에서 드러난 계층간·지역간의 반목과 갈등을 말끔히 청산하고 국민모두가 대화합과 단결로써 국운상승의 호기를 계속 살려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새해들어 우리가 맞이하게 될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제는 순조로운 국회의원선거의 실시인 만큼 내각은 공명정대한 총선이 이루어지도록 만반의 대비를 가추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그동안 선거로 인해 강역·폭력범등 서민생활침해사법에 대한 단속의 손길이 다소 못미친 면이 없지않으므로 연말연시를 기해 모든 공안력을동원해 강력·폭력범을 전국적으로 일체히 소탕하여 사회기강을 바로잡으라』고 지시하고 『이를 위해 검찰과 경찰등 수사기관간의 공조활동을 강화하고 피해자등 주민들의 신고를 강려하여 사회 각분야에 파고든 폭력배를 모두 색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도록하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우리 헌정사상 선례가 없는 정부이양이 차질없이 실현될수 있도록 내각은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인 자세로 세심한 부분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내각은 대통령당선자에게 국제정세와 안보상황·올림픽준비 상황등을 내년초부터 대통령 취임전까지 수시로 설명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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