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LPGA는 6일(현지시간) 박성현이 평균포인트 8.4056점으로 8.3818의 유소연(27)을 약 0.02점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주까지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8.4959점으로 8.6487의 유소연(27)에게 약 0.15점 뒤진 2위였다.
박성현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LPGA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유소연이 이 대회에서 공동 33위에 그친 바람에 역전에 성공했다.
19주 동안 1위 자리를 지킨 유소연은 어깨부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박성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신지애(29)·박인비(29)·유소연에 이어 박성현이 통산 네 번째다.
2006년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신인왕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