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 랭킹 1위 등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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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선수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제공=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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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LPGA는 6일(현지시간) 박성현이 평균포인트 8.4056점으로 8.3818의 유소연(27)을 약 0.02점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주까지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8.4959점으로 8.6487의 유소연(27)에게 약 0.15점 뒤진 2위였다.

박성현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LPGA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유소연이 이 대회에서 공동 33위에 그친 바람에 역전에 성공했다.

19주 동안 1위 자리를 지킨 유소연은 어깨부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박성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신지애(29)·박인비(29)·유소연에 이어 박성현이 통산 네 번째다.

2006년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신인왕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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