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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얼굴·두피는 딥클렌징, 몸은 오일 마사지로 촉촉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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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변덕스러운 날씨에 여성들의 피부 고민이 커진다. 에스테틱이나 피부과를 찾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는 ‘셀프 케어’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건조한 가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촉촉하게 해줄 환절기 ‘홈 케어’ 노하우를 모아봤다.

침제형 롤러로 피부 관리하는 배우 한혜진.

침제형 롤러로 피부 관리하는 배우 한혜진.

얼굴
각질 제거 후 보습 크림, 마스크팩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피부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피부 속은 건조해지고 피부 겉은 거칠어지기 쉽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탄력이 떨어져 피부 노화가 진행된다. 환절기 보습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건조한 가을엔 세안하는 동안에도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오일 클렌저나 보습력이 더해진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각질은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스팀타월을 5분 정도 얼굴에 얹어 놓은 뒤 스크럽제나 필링제를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된다. 각질 제거 후엔 보습력이 좋은 크림이나 마스크팩을 사용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준다.

환절기 셀프 미용법

토너를 바를 때도 보습에 신경 쓰자. 차곡차곡 피부에 수분을 쌓는다는 느낌으로 토너를 겹쳐 바르는 방법을 추천한다. 토너를 한 번 충분히 흡수시켜준 뒤 여러 번 덧바르면 한층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스킨을 겹쳐 바르는 방법이 귀찮다면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묻혀 팩을 하는 스킨팩도 도전해볼 만하다.

피부 속 기초 장벽을 튼튼하게 채우는 데는 흡수가 빠른 앰플 제형도 효과적이다. 세안 후 앰플을 얼굴 전체에 가볍게 바르고 롤러를 활용해 얼굴 라인을 따라 위아래로 부드럽게 롤링해주면 된다. 맥스클리닉 스파 바이 미르테 이미영 원장은 “환절기 탄력이 떨어진 피부와 부쩍 늘어난 주름이 고민이라면 잔주름을 예방하는 ‘1일 1앰플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목욕한 후 수분 보충 보디로션·크림

피부 보습·탄력에 효과적인 유한양행의 ‘바이오-오일’

피부 보습·탄력에 효과적인 유한양행의 ‘바이오-오일’

날씨가 추워지면 몸에도 보습 제품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종아리는 피지선이 적어 피부가 건조해지면 제일 먼저 반응이 일어나는 곳 중 하나다. 하얀 각질이 일어나거나 심할 경우 일명 ‘뱀 피부’처럼 피부가 쩍쩍 갈라진다. 팔꿈치와 발꿈치는 피지선이 없어 쉽게 거칠어지고 각질이 쌓여 딱딱해지기 쉽다.

두피를 진정시켜주는 메다비타의 ‘로지오네 더모릴렉스’

두피를 진정시켜주는 메다비타의 ‘로지오네 더모릴렉스’

목욕이나 샤워 뒤에 보디로션·크림 등의 보습제를 잘 발라줘야 한다. 갑자기 추워진 요즘 같은 때 건조한 피부에 바르기 좋은 아이템이 ‘오일(oil)’이다. 오일로 피부에 마찰을 일으켜 그 열로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고, 오일에 함유된 성분으로 영양·보습·탄력 관리를 할 수 있다. 몸에 물기가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힘을 줘 마사지하듯 발라주면 된다. 목·쇄골·가슴 부위까지 이어지는 ‘데콜테’ 라인은 피지선이 적고 지방층이 거의 없어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데콜테 부위에 적당한 양의 오일을 바른 뒤 쇄골 앞쪽에서 목 뒤쪽 방향으로 마사지해 승모근을 풀어준다. 그런 다음 쇄골 아래 부분부터 가슴까지 양쪽을 쓸어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매끈한 목을 만들 수 있다. 디바이스를 활용해 데콜테 라인을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디바이스가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해 준다.

헤어
머리 감은 후 두피 진정·보습 토닉
환절기에는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도 깨끗이 클렌징하지 않으면 모공 속에 피지·노폐물·각질 등이 쌓이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뾰루지 같은 두피 트러블, 가려움, 비듬 등이 생길 수 있다. 두피는 모발에 가려져 있어 사이사이에 낀 노폐물을 꼼꼼히 씻어내기 어렵다. 주소현 메다비타 교육팀 담당은 “가려움이나 각질 등 두피 트러블이 있다면 “두피 각질 제거 기능이 있거나 딥클렌징 효과가 있는 두피 전용 제품을 선택해 집에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영양분이 모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두피 사이사이에 두피 케어 제품을 바른 후 두피 전체를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하고 15분 후에 헹궈준다.

좀 더 집중적인 관리를 원한다면 두피와 모발을 따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모발의 경우 매일 컨디셔너를 사용해 모발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고, 주 2~3회 정기적으로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최소 5분 이상 방치하는 것이 좋다. 모발이 건조할 경우엔 모발 끝을 랩으로 씌워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름진 모발은 타월 드라이 후 에센스를 바르고 말리면 윤기 나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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