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부터 민주화해 국민신임에 부응 민정|"총선에 이겨 사실상 군정종식 이루겠다" 민주|"단일화 실패 패배이유 못돼"거듭주장 평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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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달라진 모습 부각 안간힘>
○…대통령선거 승리이후 처음 열린 22일 상오의 민정당 중집위는 압승의 여세를 몰아 야당의 부정시비공세를 무력화시키고 빠른시일내에 총선체제를 구축키로 결의.
이날 회의는 초반 정우모사무총장의 당무보고와 이대순총무의 원내보고등 20분동안은 공개희의로 진행, 당의 달라진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애쓰는모습.
이날 희의에서는 당초 지난7월 노태우당선자가 총재로 취임하면서 없애버린 대표위원직을 당의장이라는 명칭으로 부활하려했으나 대부분의 중집위원들이 당의장은 구공화당시절에 썼던 명칭이고 당의장제 신설 하나만으로 당내민주화에 미흡하다고 제동을 걸어 일단 당헌 개정안을 보류.
이종찬 김정례 이자헌 고귀남의원등은『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민주발전을 위한 개혁이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었기 때문인 만큼 당무를 전반적으로 민주화하는 것이 국민 신임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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