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땅값 5.9%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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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3·4분기의 전국땅값은 5.9%상승, 금년들어 9월말까지 9.6%가 올랐다. 분기별로 따져서 80년대들어 가장높은 땅값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21일 건설부에 따르면 금년상반기까지만해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땅값이 7월부터 오르기 시작, 3개월사이에 부산이 26.2% 오른것을 비롯해 대구18·9%, 경남17.6%, 광주9%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9월말까지의 상승률 9.6%를 다른해와 비교해 보면 83년에 18.5%, 84년에 13.2%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폭의 오름세다. 85년의 7%, 86년의 7.3%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3·4분기중의 땅값상승내용을 보면 공업지역이 평균 10.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녹지지역8.2%, 상업지역 5.2%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건설부는 이같은 땅값상승에 대해▲선거에 편승한 물가불안심리를 비롯해▲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고▲공단건설등 개발사업이 많았던것등에 기인한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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