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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연락 닿지 못했던 이유는 ‘화재’ 때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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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왼쪽)과 정준영. [사진 유호진 피디 인스타그램]

김주혁(왼쪽)과 정준영. [사진 유호진 피디 인스타그램]

‘정글의 법칙’ 촬영차 해외에 머물던 가수 정준영이 뒤늦게 고 김주혁의 비보를 전해 들었다.

정준영은 고인의 사고 전날인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 인 쿡아일랜드’의 후발대로 출국했다. 그는 현지 사정으로 인해 한국과 연락이 닿지 않아 지난 1일까지 비보를 듣지 못했다. 김주혁과 ‘1박 2일’에서 호흡을 맞춘 그는 생전 고인이 아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라디오 뉴질랜드’에 따르면 이날 쿡아일랜드 라로통가에 있는 전화국 ‘더 블루스카이’에 화재가 발생해 한때 인터넷과 휴대전화 서비스가 중단됐다. 전화 서비스는 몇 시간 내에 복구된 인터넷에 비해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화재로 인해 통신이 두절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글의 법칙’ 측은 2일 오전 정준영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정준영과 후발대는 도착 후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뒤늦게 김주혁의 비보를 듣고 굉장히 슬퍼하며 오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준영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항공권이 확보되지 않아 입국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귀국과 동시에 고인의 납골묘를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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