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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시월 장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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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시들지 않는 열정
늘 한결같이 그녀를 바라보는 것.
겉으론 가시를 드러내지만
안으론 연민을 품고 인내하는 것.
사랑은 오래 참고 기다리는 것.
단풍마저 시들어 떨어져도
더욱 붉은 5월의 여왕 장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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