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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 KGC 꺾고 홈 개막전 승리

중앙일보

입력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흥국생명 테일러 심슨(왼쪽). [사진 한국배구연맹]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흥국생명 테일러 심슨(왼쪽). [사진 한국배구연맹]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흥국생명이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19. 20-25, 25-22, 15-5)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IBK기업은행에 2-3으로 석패했던 흥국생명은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흥국생명 테일러 심슨의 활약이 눈부셨다. 심슨은 5세트 시작과 동시에 알레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경기를 마무리하는 득점까지 올렸다. 2015-16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심슨은 트라이아웃을 거쳐 2년 만에 팀에 돌아왔다. 등록명을 테일러에서 심슨으로 바꾼 그는 기업은행전에서 개인 최다인 48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위공격 13개를 포함해 43득점(공격성공률 46.15%)을 기록했다. 이재영이 17점으로 뒤를 받쳤고, 포지션을 미들블로커로 바꾼 정시영(10점)은 블로킹 5개를 잡아냈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을 3-1(25-19, 20-25, 25-23, 25-17)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2연승 뒤 첫 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 외국인선수 펠리페는 서브득점 4개, 블로킹 1개 포함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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