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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의외의 한국어 표현 (영상)

중앙일보

입력

존댓말 때문에 곤욕을 치른 외국인의 이야기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10월 9일 방영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미국인 마크 테토는 "Let's Do Something"이라는 말이 한국어로 표현하기에 참 어렵다고 운을 떼며 존댓말과 관련해 곤욕을 치른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마크는 과거 "부사장님 다음 주에 식사 같이합시다"라고 제안했다가 부사장님의 안색이 좋지 않게 변하는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마크는 부사장님에게 "마크 존댓말 그렇게 쓰면 안 돼. 그건 아랫사람한테만 쓰는 존댓말"이라는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아랫사람한테 쓰는 존댓말"이 따로 있다는 말에 다른 외국인 패널들도 크게 동요했다. 마크는 "너무 어려운 게 윗사람에게 어떻게 'Let's Do Something" 얘기할지…"라며 곤혹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마크는 이어 사건 이후 결국 "부사장님 다음 주 시간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시간 되시면 같이 식사하시는 게 어떠실는지요?"라는 자신의 방법을 터득했다고 밝혔고 이에 한국인 엠씨들은 정확하다고 환호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이에 대해 다른 출연자들도 "'합시다'를 윗사람한테 쓰면 안 돼요?" "나도 이제 알았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이에 대해 엠씨 유세윤은 "한국 존대 표현은 의사 결정권을 상대에게 넘겨주면 된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존대 자체도 생소할 텐데 아랫사람 존대라니 황당하기는 할 것 같다" "의사결정권을 넘겨주면 된다는 것 공감이다" "모국어라서 한 번도 생각 안 해본 부분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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