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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beauty] 세계적 유전체 기술 법인<이원다이애그노믹스>에 투자 4차 산업혁명 선도할 발판 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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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한국콜마홀딩스 

소비자 유전자로 맞춤형 제품 개발 #미용·의료·식품 등과 융복합 가능

한국콜마홀딩스의 유전체 사업 진출로 국내 유전자 맞춤형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소비자는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전자 맞춤형 상품을 통해 미용·의료·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사진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홀딩스의 유전체 사업 진출로 국내 유전자 맞춤형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소비자는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전자 맞춤형 상품을 통해 미용·의료·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사진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홀딩스가 ‘유전체 사업’에 진출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전체 사업’이란 소비자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소비자 개인의 유전자 정보의 분석이나 해석 결과를 미용·의료·식품 등 산업과 융복합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유전체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나노기술·생명공학·빅데이터를 모두 아우르는 사업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세계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한미 합작 법인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10.76% 지분을 27일 자로 인수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유전자 맞춤형 시장을 개척하고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분야의 기술력과 주도권을 신성장동력 삼아 미래 선도형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한국콜마의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기술 및 마케팅 역량과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생물정보분석(Bioinformatics)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미용·의료·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비타민C 대사가 낮은 소비자에게는 비타민C가 함유된 화장품을, 탈모인자를 가진 소비자에게는 탈모예방 식품을 추천해줄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비침습 산전검사, 암 진단 서비스 등 예방의료 부문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이민섭 박사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유전체 분석기술 외에도 소비자들이 직접 모바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기술도 양사의 유전체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EONE-DIAGNOMICS Genome Center)는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가 지난 2013년에 합작 설립한 회사로 유전체 정보 분석 및 응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 및 장비기업인 미국 일루미나(Illumina)의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로 그동안 글로벌 컨소시엄 GSA(Global Screening Array)에 유일한 아시아 기업으로 참여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한미 합작 법인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의 10.76% 지분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국내 유전자 맞춤형 시장을 개척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진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홀딩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한미 합작 법인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의 10.76% 지분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국내 유전자 맞춤형 시장을 개척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진 한국콜마홀딩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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