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김광석 부인, 과거 영아 살해 증거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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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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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광석씨의 딸이 10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김광석의 아내 서모씨가 과거 영아를 살해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화 '김광석'을 만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최근 영화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석이 살해당했다고 주장하며 아내 서씨를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서씨가 재혼 사실을 숨기고 김광석씨와 결혼했고 과거 영아를 살해한 전력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날 서해순과 관련된 모든 사안은 뉴스 리포트처럼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팩트로 확인했다면서 서씨가 경기도 모처 병원에서 생후 9개월 된 아이를 출산한 뒤 죽게 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전했다.

이상호 기자에 따르면 서씨는 미국으로 해외 이주를 준비 중이며 영화 '김광석'이 개봉한 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발뉴스는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김광석씨의 딸 서연씨를 실종 신고한 결과 10년 전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20일 보도했다.

경찰 측은 “사망 당시 서연씨의 나이는 17세였으며, 부검 결과 급성 폐렴으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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