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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ㆍ갤럭시노트8ㆍV30, 신작 3총사 꼼꼼히 비교해보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애플이 12일 공개한 아이폰X의 모습.

애플이 12일 공개한 아이폰X의 모습.

“역대급 아이폰인 것은 사실이지만 갤럭시노트8과 V30도 밀리지 않는다.”

아이폰X 999달러로 최고가…한국에선 130만원 안팎 예상 #애플의 최신 칩셋 A11 장착해…카메라는 V30이 월등히 우수 #해외 IT 전문매체 "역대급 아이폰이나 갤노트8이 밀리지 않아"

IT전문매체 씨넷이 12일(현지시간) 아이폰X와 아이폰8 공개 후 내놓은 평가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아이폰X’는 역대급 스펙에 걸맞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도 우수한 스펙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중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두는지에 따라 최신 스마트폰의 선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 999달러” 역대 최고 스마트폰 가격=용량별로 64GB, 256GB로 출시되는 아이폰X는 999달러(113만원ㆍ64GB 기준)로 책정됐다. 여기에는 세금이 별도로 붙는 데다 국내에서는 달러 표시 출고가 보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아이폰X는 130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이 시작된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들이 휴대폰을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4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임현동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이 시작된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들이 휴대폰을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4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임현동 기자

21일 국내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LG전자의 V30은 각각 109만4500원과 94만9300원으로 책정됐다.(64GB 기준) 특히 LG전자는 상반기 부진했던 G6의 실적을 만회하고 국내에서 V30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점을 감안해 가격 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애플이 12일 함께 공개한 아이폰8은 699달러(약 79만원), 아이폰8+는 799달러(약 9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갤럭시노트8 256GB은 125만4000원, V30플러스(128GB)은 99만8800원에 출시된다. 소비자들은 70만원대부터 13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신제품들을 놓고 스펙과 가성비를 함께 따져 선택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신작 대화면 스마트폰 V30 [사진 LG전자]

LG전자 신작 대화면 스마트폰 V30 [사진 LG전자]

◇아이폰X와 갤럭시S8 액정 동일해=아이폰X의 디스플레이는 5.8인치로 갤럭시S8과 동일한 사이즈다. 갤럭시노트8(6.3인치)와 V30(6인치)보다는 조금 더 작다. 두께를 보면 아이폰X는 7.62mm, 갤럭시노트8은 8.6mm, V30은 8.3mm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아이폰X와 아이폰8은 A11 바이오닉 칩을, 갤럭시노트8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를 적용했다. 애플의 최신 칩셋인 A11 바이오닉 칩은 종전 A10 칩 대비 속도가 30% 가량 향상됐다.

아이폰X는 처음으로 무선 충전 기능을 도입했다. 갤럭시노트8과 V30도 지원하는 기능이다. 애플은 “아이폰X의 배터리를 전작 아이폰7보다 2시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아이폰7의 배터리는 1960mAh였다. 갤럭시노트8과 V30의 배터리는 3300mAh, 갤럭시S8+는 3500mAh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으로 차별화=아이폰X는 베젤이 없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홈버튼이 사라졌다. 새로운 페이스 ID 기능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애플 페이로 물건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지문 인식 센서를 없애는 대신 안면 인식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아이폰8 시리즈는 여전히 지문 인식 센서를 갖춘 홈버튼이 있다.

사전 예약에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갤럭시노트8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S펜과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을 앞세운다.

V30은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대용량 하이파이 고음질 음원을 저용량으로 압축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MQA 규격을 채택했다. 영화같은 고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으며 V30의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도 강점이다.

◇카메라는 V30이 압도적=카메라 사양은 V30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V30은 1600만 화소에 현존 스마트폰 중 탁월한 F1.6의 조리개를 갖춘 듀얼카메라가 장착됐다. 갤럭시노트8도 1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가 적용됐다. 아이폰X는 후면에 1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가, 전면에는 700만 화소로 갤럭시노트8(800만)와 V30(500만)의 중간 스펙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국내에서는 언제 구입할 수 있나=이번에도 한국은 아이폰의 1차 출시 국가에서 제외됐다. 1차 출시국의 사전 예약 신청 시작은 10월 27일, 출시일은 11월 3일이다. 국내에서는 이르면 12월쯤 아이폰X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8과 V30은 오는 21일 동시에 출격한다. 갤럭시노트8의 사전 예약은 14일 마감되고, V30은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하반기 출시 주요 스마트폰 성능 비교>

구분

아이폰X
    (애플)

갤럭시노트8
    (삼성전자)

V30
    (LG전자)

디스플레이

5.8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 

6.3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6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

AP

A11 바이오닉

엑시노스 8895

스냅드래곤 835

카메라

1200만   듀얼(후면), 700만(전면)

1200만   듀얼(후면), 800만(전면)

1600만   듀얼(후면), 500만(전면)

저장 용량

64GB·256GB

64GB·256GB

64GB·128GB(V30+)

배터리 용량

아이폰7보다   2시간 더 사용 가능

3300mAh

3300mAh

운영체제

iOS 11

안드로이드 누가

안드로이드 누가

특징

무선   충전, 지문 대신 얼굴 인식 기능 

홍채·안면·지문   인식 가능, S펜 기능

고화질   영상 촬영, 구글 어시스턴트 

출고 가격

130만원대(예상)

109만4500원(64GB)

94만9300원(64GB)

국내 출시 시기

12월 초(예상)

21일 출시

21일 출시

자료: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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