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Broadcasting Jockey) 외질혜(전지혜)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지난 6일 BJ 외질혜는 여중생 여러 명이 인적이 드문 공장 앞에서 한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남편과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고 한 BJ 외질혜는 "식당에 있는 손님들 대부분이 걔네들(사건의 가해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식당 손님들이 다 하는 말이 '나한테 걸리면 진짜 모가지 날아간다'였다"며 "남편도 밥 먹다가 '걔네들은 나한테 걸렸으면 죽었다. 가만 놔두면 안 돼'라고 흥분해서 말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BJ 외질혜도 "걔네들은 나한테 안 걸린 게 다행이라 생각해야 한다"며 "나는 무조건 두배로 갚아주는 성격이라 법이고 뭐고 없다"며 강력한 어조로 말했다.
BJ 외질혜는 "나는 만약 내 가족에게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면 똑같이 패고 반 죽여놓은 다음 법원에 가서 '심신미약이다'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면 감형해주는 형법 상의 양형 기준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집안에 억울한 사건이 일어난다면 경찰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인터넷에 논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건 보복 사건이다. 사건의 피해자가 경찰에 이야기했더니 그냥 돌아가라고, 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해서 생긴 일이다"라 지적했다. 그리고 "사건이 조명되면서 그 당시 신고를 받았던 경찰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