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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승' 박성현, 세계랭킹 2위로...평균타수도 1위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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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 하나금융그룹]

박성현. [사진 하나금융그룹]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거둔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이 세계랭킹 2위까지 올라섰다.

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성현은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위에 자리했다. 지난 7월 LPGA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두고, 지난달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지난주 처음 3위에 오른 뒤, 1주일 만에 2위까지 올라섰다.

박성현은 LPGA 투어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69.00타로 렉시 톰프슨(미국·69.03타)을 제치고 평균타수 부문 1위로 도약했다. 박성현은 지난 4일 끝난 포틀랜드 클래식에는 불참했지만 톰프슨의 평균타수가 올라가면서 1위로 올라섰다.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성현. [오타와 AP=연합뉴스]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성현. [오타와 AP=연합뉴스]

이로써 박성현은 시즌 상금 부문(187만8615달러)에 이어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서면서 주요 부문 싹쓸이 가능성을 높였다.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포인트 130점으로 1위 유소연(메디힐·150점)을 추격하고 있다.

유소연이 지난 6월말 세계 1위에 오른데 이어 11주 연속 1위를 지켰다. 톰프슨이 2위에서 3위로 내려섰고,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3)가 4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이어 펑산산(중국), 김인경(한화),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KB금융그룹),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10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지난달 28일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롯데)은 21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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