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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뚝딱뚝딱 만들고 꿈꾸죠, 고양시 발명교육센터

중앙일보

입력

by 탄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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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자유롭게 탐구하고 고민해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내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양시 발명교육센터는 이런 사람을 위한 장소입니다. 발명가의 꿈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찾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죠. TONG청소년기자들이 고양시 발명교육센터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발명교실 담당 이광재 선생님을 만나 발명교육센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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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소개를 해주세요.  
“이 곳은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부설 발명교육센터이고, 저는 2015년 10월부터 고양 미래인재교육센터에서 발명교육을 가르치는 전담교사로 근무중인 이광재입니다.”

-발명교육센터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이 따로 있나요.
“현재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학년 정규교육과정이 있어요. 20주를 기준으로 68시간의 수업을 이수하는 교육 과정이죠. 밖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발명 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이에요. 하루에 2시간 내지 4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아이들이 어느 장소를 직접 찾아가서 뭔가를 배우는 수업이죠. 작년에는 일산 대진고에 찾아가 수업을 했는데,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목재를 다루는 법을 배우고, 나만의 우드샤프 만들기를 했습니다. 그 외에, 저는 일산동고 소속이기 때문에 발명동아리 아이들을 따로 가르치고 있어요.”

-발명교육센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발명교육센터는 1994년 제정된 발명진흥법에 따라 만들어진 국가 사업이에요. 발명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로 시작했죠. 기본적으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에요. 이 밖에도 미래인재교육센터에는 고양시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꿈의 대학, 유레카 등이 있어요.”

-미래인재교육센터와 발명교육센터는 어떻게 다른가요.
“학교에 과학실이 있다면, 미래인재교육센터 안에는 발명교육센터가 있는 것과 비슷해요.”

-이곳에 어떤 장비들이 있나요.
“발명교육센터에는 기본적으로 전동공구들이 갖춰져 있어요. 목재를 자르거나 재료를 가공하는데 주로 쓰입니다. 그 외에도 노트북,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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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발명교실을 들으면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게 맞나요.
“한 줄 기재됩니다. 그래도 한 줄이 의미가 있죠. 자신이 한 활동을 쓸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대입에 도움이 되겠죠.”

-어떤 학생들이 이곳을 찾으면 좋은가요.  
“보통 발명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지망합니다.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하는 학생, 혹은 발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죠. 공고는 연말에 냅니다. 정규 과정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하는데, 6학년은 5학년 학생들 중에서 선발해 따로 뽑지는 않습니다.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학생 중에서 선발하는데 그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봅니다.”

발명교육센터에선 발명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법, 그리고 아이디어를 물건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또 학생들이 쉽게 다룰수 있는 수업용 장비를 이용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형식의 수업도 진행하고 있죠.

이때 선생님들의 주된 역할은 레이저 커팅기 같이 학생들이 혼자 다루기 어렵거나 위험한 기계들을 대신 조작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발명 교육을 받으며 창의력도 기를 수 있고, 동시에 생활기록부에 기재도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글=신재혁·신재성·한승민(일산 대진고1), 사진=오시진, 취재=최재훈·정준한(일산 주엽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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