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첫째 아이 성별이 아들인 것으로 정보 당국이 파악했다고 동아일보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9일 국회 정보위는 김 위원장의 맏아들이 2010년에 태어나 현재 일곱 살이라고 전했다. 그간 김 위원장의 자식에 대해선 둘째가 딸이라는 것 외에 확인된 것이 없었다.
지난해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은 것을 두고 "아들을 낳지 못해 불화가 생겼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첫째가 아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런 의혹들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올해 2월경 리설주가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보위에 보고해 셋째 출산 사실은 공식 확인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