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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북한 즉각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 갖추고 있다"

중앙일보

입력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이날 새벽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와 관련한 우리 군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이날 새벽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와 관련한 우리 군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9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리 군은 필요시 북한의 어느 곳이라고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지닌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ADD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미사일 부대와 전력을 대폭 증강시킬 것이다"라며 "만약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거리 증가·탄두의 다양화를 통한 위력의 증대, 그리고 정확도가 향상된 신형 탄도미사일(BM)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4일 탄두 위력이 증대된 신형 '500km 탄도미사일'과 '800km 탄도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위해 진행한 비행시험에서 3발을 연속 발사하는 시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7분경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700여km로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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