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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용 땅굴' 적발…샌디에이고서 중국·멕시코인 30명 체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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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경세관보호국이 발견한 지하 땅굴[AP=연합뉴스]

미국 국경세관보호국이 발견한 지하 땅굴[AP=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가 밀입국을 막기 위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땅굴을 뚫어 국경을 넘으려는 사례가 적발됐다고 AP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국경세관보호국(CBP)은 지난 26일 오전 1시쯤(현지시간) 샌디에이고 멕시코 국경에서 밀입국자 3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국인 23명과 멕시코인 7명이다. 이들은 당시 국경지대를 순찰하던 순찰대에 의해 적발되자 곧바로 도주를 시도했지만 대부분 검거됐다.

 순찰대는 멕시코 방향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 밀입국자 뒤를 쫓다가 땅굴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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