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해바라기·자화상 … 영화관으로 미술 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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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메가박스 ‘스크린 뮤지엄’시리즈의 첫 작품인 ‘빈센트 반 고흐:새로운 시선’. [사진 메가박스]

메가박스 ‘스크린 뮤지엄’시리즈의 첫 작품인 ‘빈센트 반 고흐:새로운 시선’. [사진 메가박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자리한 반 고흐 미술관은 그의 작품을 가장 풍부하게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4일 메가박스 전국 22개 지점에서 개봉하는 ‘빈센트 반 고흐:새로운 시선’은 이 미술관이 전시 중인 ‘해바라기’ ‘자화상’ ‘감자 먹는 사람들’ 등 이름난 그림을 큼직하게 스크린에 펼쳐 보이는 다큐 영화다. 다양한 인터뷰와 함께 고흐가 머물며 창작했던 여러 공간, 그에게 영감을 준 풍경들도 생생히 보여준다. 영화관에서 떠나는 미술 기행인 셈이다.

이 영화는 메가박스가 새로 선보이는 ‘스크린 뮤지엄(Exhibition on Screen)’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영국 제작진이 2011년부터 만든 시리즈로 55개국에 소개되며 유명 미술관의 기획전 등을 영화관에서 고화질로 감상하는 기회가 되어 왔다. 이어 ‘정원을 그리다 :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고야 : 살과 피의 환상’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기이한 세계’ ‘미켈란젤로 : 사랑과 죽음’ 등 다섯 편이 내년 봄까지 차례로 개봉된다. 관람료는 성인 1만 3000원(월요일 1만원).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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