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속 류준열과 똑 닮은 인물의 사진이 화제다.
8월 8일 출판사 창비는 5·18의 진실을 알렸던 최초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개정판을 새롭게 출간하면서 당시 위르겐 힌츠페터가 찍었던 광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영화 '택시운전사' 속 독일 기자의 모델이 된 실재 인물이다.
그런데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 영화 '택시운전사'에 광주 대학생 구재식 역으로 출연한 류준열을 판박이처럼 닮은 인물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영화 속 류준열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에 류준열을 닮은 잘생긴 이목구비를 보인다.
최근 류준열이 연기한 '택시운전사' 속 구재식의 복장이 1980년 광주 대학생 시위대 모습의 복장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류준열은 한 인터뷰에서 "광주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날의 일을 정말 그들의 입장과 시선으로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섭외 단계에서부터 고려했던 걸까" "구재식도 실존 인물이었네" "택시운전사 유해진도 닮은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