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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여자 화장실 살인사건 모티브로 한 '영화'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남역 여자 화장실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심리 스릴러 <토일렛>이 이달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 (주)스토리제이]

[사진 (주)스토리제이]

영화 '토일렛'은 "여자들에게 모욕을 당한 한 남자가 일행과 함께 복수를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범죄 심리 스릴러"다.

'토일렛'의 주연인 영화배우 이상훈은 '싸움의 기술' '내 생에 마지막 스캔들' 등 여러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토일렛' 포스터에서 이상훈 감독 겸 주연은 섬뜩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또한 "모든 것은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분노 때문이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39;토일렛&#39; 공식 포스터[사진 (주)스토리제이]

&#39;토일렛&#39; 공식 포스터[사진 (주)스토리제이]

이상훈 감독은 "'강남역 살인사건', '층간 소음 살인사건', '묻지마 살인사건' 등 상식을 벗어난 즉흥적인 범죄들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영화사 관계자는 "영화는 '강남역 살인사건' 몇 년 전부터 기획이 되어 있었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던 '화장실'이란 장소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일렛'의 '강남역 살인사건' 모티브 소식에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네티즌들은 "영화를 통해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이 우발적 범행으로 비춰질 수 있다" "범죄의 원인을 여성에게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39;토일렛&#39; 홍보물[사진 (주)스토리제이]

영화 &#39;토일렛&#39; 홍보물[사진 (주)스토리제이]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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