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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모든 것 말했다" 9일 오전 경찰 조사 마쳐

중앙일보

입력

[사진 최준희 SNS 캡처]

[사진 최준희 SNS 캡처]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9일 오전 경찰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이데일리는 경찰 측이 최준희 양을 만나 외할머니와의 갈등에 대한 진술을 확보, 이날 오전 조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준희 양은 8일 오후 병원에 입원했고 경찰 조사는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팀에는 경찰 외 아동심리 전문가 등도 합류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이 매체에 "(준희 양의 진술이) 법적 대응 등 성인으로서의 판단은 아니다"라며 "준희양 자신이 주장하는 내용을 알리고 싶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로 파국으로 가려는 게 아니라 탈출구를 원하고 있으며 (자신이) 주장하는 모든 것을 (경찰에)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준희 양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외할머니와의 갈등에 대해 폭로했다. 준희 양은 "제 몸의 흉터와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줄 것"이라며 "훈육과 폭력은 다르다. 할머니를 공격하려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의 제 인생을 폭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진실 조성민 부부의 이혼이 외할머니 탓이라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까지 폭로할 조짐을 보였다.

현재 최양은 서울의 모 병원에 이영자의 도움으로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영자는 고인의 절친한 동료인 홍진경·조성아 등이 일 때문에 최준희 양을 돌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보호자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게재하며 최 양을 돌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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