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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대교협 수시박람회, 무한대기 3분 상담한 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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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장을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부스에서 제공하는 입학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장을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부스에서 제공하는 입학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8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이하 수시박람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렸다. 이번 수시박람회는 전국 144개의 4년제 대학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소년 기자가 직접 방문해 수시박람회 곳곳을 살펴봤다. 지금부터 28개 대학에 대한 정성평가 등 수시박람회의 전부를 공개한다.

[그래픽=양리혜 기자]

[그래픽=양리혜 기자]

호서대는 학과별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점과 학과별 교수가 학생을 직접 상담하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었다. ‘미흡’으로 평가된 고려대는 전체적인 학생부, 자소서등 학생기반 자료를 사용하지 않아 개별상담이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크게 의미 없었을 뿐만 아니라 부스 상담자의 적극적인 상담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연세대(서울)는 올해 부스운영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오전에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고, 설명회가 끝난 오후 3시부터 운영 종료인 5시까지만 개별상담을 운영하는 점이 크게 눈에 띄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중앙대학교의 N예약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이 번호표를 받고 돌아가면, 언제 순서가 되는지 몰라 상담순서를 놓치는 점을 고려해,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주는 N예약을 활용해 학생들의 편의를 높였다.

상담창구에는 대부분 입학사정관만, 학교별 홍보대사는 번호표와 자료집 배부만

작년과 다르게 올해부터 상담창구에는 입학사정관과 교수가 자리 잡았다. 작년에는 홍보대사가 상담을 해온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학교별 홍보대사는 부스 앞쪽에서 번호표와 자료집 배부를 담당했다. 상담에 태블릿PC를 사용하는 학교도 작년보다 많이 늘었다. 태블릿 PC에 상담 자료를 담아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여주는 학교가 상당수였다. 작년대비 행사 전체적인 준비정도가 향상된 수시박람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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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만족한 행사였지만 여전히 문제가 되는 점이 있다. 바로 ‘쓰레기’다. 특히 일반적인 화장지나 생활쓰레기가 아니라 쓰레기의 99%가 입시자료집이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나눠주는 입시자료집은 부스마다 약 1kg에 이른다. 수시박람회에서 평균 5개 대학만 돌아도 5kg의 짐이 생긴다. 입시자료집의 내용 중 대부분은 학교 홍보인 점을 고려했을 때, 학생들에게는 자료집이 크게 필요 없기 때문에 버려지는 양이 상당했다.

글·사진=김성사 TONG 청소년기자
동행취재=김지연·조혜진(군산여고 3), 배다연(이화외고 3)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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