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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 불 켜자 펑!"…보트서 폭발사고 일가족 4명 화상

중앙일보

입력

6일 오전 8시 경기도 화성 입파도 북서쪽 해상에서 일가족이 탄 보트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씨 부부와 딸 등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 평택 해경] 

6일 오전 8시 경기도 화성 입파도 북서쪽 해상에서 일가족이 탄 보트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씨 부부와 딸 등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 평택 해경] 

레저 보트에서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해 일가족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평택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 북서쪽 900m 해상에서 일가족 5명이 탄 3t급 레저 보트에서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보트에 타고 있던 김 모 씨(42) 부부와 딸(15) 등 4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주변에 있던 민간 보트 2척이 이들을 구조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정에 의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배 안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를 켜는 순간 '펑'하고 촉발하더니 배에 불이 옮겨붙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사고 보트를 금일 오후 인근의 화성 전곡항으로 예인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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