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리포트 중이던 러시아 기자가 난데없이 강펀치를 맞는 일이 발생했다.
2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방송사 NTV의 니키타 라스보스하이브 기자가 모스크바의 한 공원에서 러시아 공수부대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 대해 리포팅을 하던 중 취객에게 맞고 말았다.
건장한 체격의 이 남성은 화면 안으로 들어오며 욕설을 퍼부었는데, 기자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자 곧바로 기자의 얼굴에 강펀치를 날린 것이다.
당황한 기자는 리포팅을 멈추고 자리를 피했고 이 남성은 계속 욕설을 하며 화면 안에서 천천히 걸어나갔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술 취한 상태에서 홧김에 한 일이라고 진술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