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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헬조선” 물총 축제서 바닥 친 시민의식

중앙일보

입력

<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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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부터 이틀간 신촌 연세로에서 ‘신촌 물총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5번째 개최되며 서울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 잡고 있지만, 불만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행인은 공격하지 말라’는 행사 규칙을 어기고 아무에게나 물을 뿌려대는 모습을 보인다.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쏘지 말라는 현장 요원의 말에도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인도를 향해 물총을 쏜다. 가림막이 없는 탓에 행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다.

행사장 밖에서 물총 싸움을 벌이거나 주최 측이 기계로 물을 뿌리는 바람에 흠뻑 젖은 사람들도 일부 볼 수 있었다.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1년에 한 번 있는 축제니까 물총을 맞아도 기분이 나쁠 것 같진 않다"며 웃어넘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내가 지나가면서 맞아야 하나? 옷이랑 핸드폰이 다 젖었다”며 불만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다.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신촌 상권을 살리겠다는 축제의 초기 취지와 달리 상인들의 불만이 늘어나는 점도 지적됐다. 축제 참가자들이 진입로를 막은 탓에 행인의 방문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물에 맞을 걸 염려해 신발을 비닐로 덮어놓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이외에도 지나친 음주, 미흡한 뒤처리 등이 대표적 문제로 나타났다.

해당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가자 아닌 일반 시민들은 무슨 죄냐. 한강이나 공터에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시민의식이 너무 낮다” “내년엔 폐지해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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