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대통령과 연고기업」관계분석 골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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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누가 대권을 잡을지 예측불허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단자사와 증권사들은 누가 당선되느냐가 향후 자사의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아래 예상대통령과 거래기업간의 관계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J투자금융은 최근 자금 거래하는 기업들과 각 후보들 사이에 혈연·지연·학연등 각종 연고관계를 총망라한 표를 만들어 이를 대출심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것.
또 D증권을 비롯, 일부증권사들도 사고자 하는 기업주식과 예상대통령의 소원관계를 고려, 주식매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모습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의 정치 행태가 지나친 정경유착의 단면을 너무 많이 보여준 후유증 (?) 때문』이라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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