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하기가 이렇게 어렵다니…노후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제2의 최인규 되려나">
○…민주당의 김영삼후보는 10일 강원도유세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6·29선언이 군정연장을 위한 기만주의의 서막이었으므로 이른바 제2의 노태우 선언이라는 것도 기만주의 연장선상에서 제2막에 지나지 않는다』며 『국민은 그같은 기만극에 결코 속지 않을 것』 이라고 주장.
김후보는 구체적으로 『각종 권력형 부정부패및 광주사태등의 진상규명은 현군사정권 담당자들에 의해서는 불가능하고 오직 민주민간정부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노태우씨를 비롯한 군정의 핵심인물들은 국민 앞에 모든 사건의 진실을 고백하고 퇴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김후보는 회견이 끝난후 『서울시장이 12일 민정당 서울유세동원을 위해 막대한 돈을 행정비용에서 염출, 각 동에 지급토록 했다』고 비난한 후 『제2의 최인규가 되려고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비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