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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군 아프간 철수 노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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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레이건」미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3차 회담을 갖고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페르시아만 사태 등의 지역문제와 군축문제를 논의했다.
「말린· 피츠워터」백악관 대변인과 「겐나디·게라시모프」소련 외무성 대변인은 공동 브리핑에서 「레이건」대통령과 「고프바초프」서기장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날 상오 2시간동안 회담을 갖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소련군의 철수 일정과 아프가니스탄간의 전반적인 상황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이란-이라크전 사태와 유엔의 휴전결의안 준수상황 등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피츠워터」대변인은 또 「레이건」대통령과 「고프바초프」서기장이 전략무기 50%감축 문제에 관한 실무 그룹의 잠정적인 협의 결과를 보고 받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10일 백악관 집무실 회담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계속 열고 이번 회담을 마무리하는데 여기서 공동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르프」는 귀국하기 전 소련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며 「레이건」대통령은 저녁에 TV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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