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배구|고려증권 4강 티켓 따자 "져주기"|스카웃 관련 2진 기용 한양대에 3-1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고려증권이 져주기 게임으로 제5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 초반에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3연승을 기록하던 고려증권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8일째 남자부 A조 경기에서 주전을 빼고 2진을 내세워 한양대에 3-1의 패배를 자초한 것이다.
고려증권은 3승1패로 1차리그를 끝냈으나 이날 한양대전에서 한세트를 뺏음으로써 4강의 2차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한양대는 2승1패로 서울시청과의 한 게임을 남기고 있으며 서울시청·대한항공(이상 1승1패)·한양대등 3개팀이 4강의 한자리를 다투게 됐다.
고려증권은 이날 1세트를 15-11로 따내 4강 진출이 확정되자 2세트초반에 주공인 장윤창을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정의탁까지 빼고 2진을 내세웠으며 주전인 유중탁은 2세트에는 아예 제외시켜 버렸다. 고려증권은 주전 세터인 이경석을 출전시키지도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