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 증세 "찬성" 85.6%…보수 성향 응답자도 72.6% 찬성

중앙일보

입력

국민 10명 중 8명은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슈퍼리치 증세'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1일 전국 성인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5.6%의 응답자들이 '매우 찬성하거나 찬성하는 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응답자 중 10%는 '매우 반대하거나 반대하는 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4.4%였다.

직업별로는 사무직(91.3%), 노동직(90.7%), 학생(87.2%), 자영업(82.2%), 가정주부(77.9%) 순으로 이번 증세 방안에 찬성했다.

이념별로도 진보층의 91.6%, 중도층의 89.3%, 보수층의 72.6%가 '슈퍼 리치'에 대한 증세를 찬성했다.

지지정당별 응답을 볼 때도 이러한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정의당 지지층 97.3%, 민주당 지지층 95.5%, 국민의당 지지층 91.6%, 바른정당 지지층 80.8%, 자유한국당 지지층 69.5%, 무당층 66.8% 등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증세 방안에 찬성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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