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속에 유럽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돌아온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충북도의원이 21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침수피해 가구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이날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도의회 도의원 4명 중 3명이 소속 당에서 제명이 결정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충주1), 박봉순(청주8), 박한범(옥천1) 도의원 등 3명이다.
자유한국당은 21일 김학철 의원 등 소속 도의원 3명의 제명을 결정했다. 한국당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이들에 대한 제명을 권고하며 사건을 윤리위원회에 넘겼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당무감사위의 권고대로 이들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병윤 도의원 제명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수해복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본인이 현지에서 조기 귀국하자고 다른 의원들을 설득하고, 서둘러 귀국했다. 도민에게 사과한 뒤 주민과 함께 수해복구활동을 하겠다”고 전해 왔다며 “이 점을 참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