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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한명진, 데플림픽서 하루만에 메달 2개 획득

중앙일보

입력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3일차인 20일 유도 카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명진과 최선희가 시상식에 참여하고 있다(왼쪽부터 한명진, 최선희).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3일차인 20일 유도 카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명진과 최선희가 시상식에 참여하고 있다(왼쪽부터 한명진, 최선희).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3일차인 20일 유도 남자 60kg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명진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맨 오른쪽).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3일차인 20일 유도 남자 60kg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명진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맨 오른쪽).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유도 한명진이 삼순데플림픽에서 하루에 2개의 메달을 따냈다.

한명진은 20일(현지시각) 터키 삼순의 아타튀르크 스포츠홀에서 열린 2017 삼순데플림픽 유도 가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타는 유도의 기본동작을 2인 1조로 동작으로 나타내는 종목으로 태권도의 품새와 비슷하다. 최선희와 한 조를 이룬 한명진은 개최국 터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명진은 이어 열린 남자 60㎏ 경기에선 동메달결정전에서 아림 브리자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1분 36초 만에 한판승을 거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링 남자 개인전에서는 여영욱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영욱은 예선 6경기에서 1339점을 기록, 전체 1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예선 4위 장리샤오(대만)에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배드민턴 혼합 단체전 8강에서는 일본에 3-0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1일 러시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격 여자 50m 3자세에 출전한 김고운은 본선 2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5위(405.3점)를 기록했다. 수영 남자 배영 50m의 임장휘는 예선 2조 4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3일차인 20일 볼링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영욱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3일차인 20일 볼링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영욱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 첫 날 사격에서 최창훈이 은메달(남자 공기소총 10m)을 따낸 한국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10위에 올라 있다. 러시아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1위, 우크라이나(금4, 은2, 동5)와 터키(금2)가 2, 3위에 올랐다.

‘소리 없는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플림픽은 청각장애를 뜻하는 ‘데프(deaf)’와 올림픽(olympic)의 합성어다. 두 귀의 청력손실이 각각 55데시벨(㏈) 이상인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55㏈은 일반적인 대화 소리 크기다. 한국 선수단은 21일 사격 25m 권총의 김태영(대구백화점)이 금빛 총성에 도전한다. 유도에선 여자 63kg 최선희와 70kg 홍은미(안산시청), 남자 81kg 김민석, 90kg 양정무가 출격한다. 볼링 여자 개인전, 탁구 남, 여 단체전 및 수영 남자 평영 100m의 채예지도 메달이 기대된다. 우승후보 러시아와 1차전에서 진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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