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THIS WEEK] 황금 재첩을 찾아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지난해 열린 재첩축제 참가객들이 황금재첩을 찾기 위해 달려나가고 있다. [사진 하동군]

지난해 열린 재첩축제 참가객들이 황금재첩을 찾기 위해 달려나가고 있다. [사진 하동군]

경남 하동은 손톱만 한 조개 ‘재첩’의 고장이다. 우리나라 재첩의 90%가 하동에서 난다. 재첩을 물에 넣고 끓여 뽀얗게 우려낸 재첩국은 하동을 대표하는 맛이다.

21~23일 섬진강 일대서 축제 #금색 모형 200개 … 순금이 상품

재첩 수확이 가장 활기를 띠는 계절은 바로 여름철. 날이 후텁지근해지면 섬진강변은 모래톱 사이에 조개가 보일 정도로 재첩이 흔해진다. 거름망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재첩을 수확할 수 있다. 하동군은 아예 ‘재첩잡기 체험’을 축제로 만들었다. 7월 21~23일 섬진강변과 송림 일대에서 진행하는 ‘하동 재첩축제’다. 하이라이트는 ‘황금 재첩’ 찾기. 모래톱에서 플라스틱 모형의 재첩을 골라내는 이벤트다. 금색 재첩을 찾은 참가자에게 순금 한 돈을 주고, 은색 모형을 찾으면 순은 한 돈을 준다. 하동군은 금색 200개, 은색 400개 재첩을 숨겨놓을 예정이다. 참가비 없이 축제장 종합안내소에서 현장 접수시키면 된다.

축제 기간 동안 섬진강 일대에서 진행하는 레포츠를 10~8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패스’도 판다. 열기구·카누·집라인·패러글라이딩·레일바이크·스윙점프 등 6개 체험 전체 이용권은 7만1000원, 3개 선택 체험권은 4만8000원이다. 재첩축제 종합안내소에서 레저 시설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양보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