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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길 7월29일,귀가길 8월1일 '최대 정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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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 막히는 길을 피해가려면 갓길과 우회도로 등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중앙포토]

올 여름 휴가철 막히는 길을 피해가려면 갓길과 우회도로 등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중앙포토]

올 여름 휴가철 중 가장 길이 막히는 날은 수도권에서 출발할 때는 7월29일, 수도권으로 돌아올때는 8월1일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가 전체 휴가객의 38%가 몰려 교통혼잡이 심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올 여름 휴가철 교통수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29일부터 4일까지 전체휴가객의 38%몰려 #혼잡예상 12개 구간(232.5㎞)에 우회도로 운영 #고속도로 임시 갓길 도로도 운영 #7월29일부터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 #스마트폰 앱 등에 실시간 교통상황 제공

올 여름 휴가철에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가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전망이다.

올 여름 휴가철에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가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올 여름 휴가철 교통 정체를 줄이기 위해 7월21일부터 8월10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휴가철 막히는 길을 피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우선 전국의 도로 중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구간(888.1㎞)을 선정해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2개 구간(232.5㎞)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해 운영한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올해 동해안권 휴가객이 전체 28.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서울양양선(동홍천~양양) 정체 때에는 기존 44번 국도를 경유하는 미시령터널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차량의 소통향상을 위해 갓길 차로제(24개 구간 226.4㎞)ㆍ승용차 임시 갓길차로제(6개 구간 20.7㎞)도 운영한다.

휴가철 교통정체를 줄이기 위해 신규 도로도 확충했다. 상주영천선 상주~영천 구간(93.9㎞) 등 9개 구간(461.9㎞)이 신설 개통되고, 일반국도 36호선 경북 소천~서면 등 21개 구간(148㎞)이 준공 개통된다. 1호선 정읍~원덕 등 13개 구간(63㎞)도 임시로 뚫린다. 또한 서울양양선 동홍천~양양(71.7㎞), 제2영동선 광주~원주(56.9㎞) 등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신규 노선이 확충될 전망이다.

우회도로 정보

우회도로 정보

또한 영동고속도로에서는 7월29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포함)에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국토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해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29일부터 31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주요정체구간에는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최근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통안전대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톨게이트와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 주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반을 운영한다. 또 버스 등 사업요 차량과 종사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시외버스(77개사), 전세버스(24개사), 광역버스(14개사) 등에 대한 특별안점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 김영태 과장은 “우회도로와 갓길을 적절히 이용하고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로상황정보를 이용하면 휴가철 교통정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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