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3개월째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1.50%→1.25%) 금리 인하 결정 이후 13개월째 역대 최저 기준금리가 유지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6월 0.25%포인트 인하된 이래 13개월째 최저금리를 유지해왔다. 이번이 금통위 11번째 동결 결정이다.
앞서 한은은 2014년 8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5개월 만인 2015년 3월 금리를 사상 처음 1%대인 1.75%로 떨어뜨렸다. 이후 같은 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 사태가 터져 또다시 금리를 1.50%로 인하했고 지난해 6월에도 다시 0.25%포인트 내려 현재의 1.2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