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연 여론조사 “북 ICBM 불안하지 않다” 29%

중앙일보

입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한 뒤 군 지휘부와 기뻐하고 있다.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한 뒤 군 지휘부와 기뻐하고 있다. [노동신문]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28.7%가 “불안하지 않다”고 대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공개됐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가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답변자의 42.7%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대화와 제재의 병행’에 대해선 78.1%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18.7%였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지지도는 이 조사에서도 80%가 넘었다. 국정운영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은 85.9%였고, 특히 30대와 40대에선 ‘잘한다’는 응답이 각각 93.6%와 92.3%씩 나왔다. 60세 이상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답한 비율은 75%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2.2%로 1위였다. 자유한국당은 9.3%로 2위였고, 바른정당은 6.6%의 지지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KOSI가 실시한 3개월 전 조사에서 바른정당(5.0%)의 지지율 순위는 5위였다.

이밖에 정의당은 5.6%로 4위로 조사됐고, ‘문준용 제보 조작’ 파문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3.8%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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