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민주당 "北 루비콘 강 건너지 말라…ICBM 발사에 책임져야 할 것"

중앙일보

입력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중앙포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주장에 대해 "북한은 더는 루비콘 강을 건너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4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내고 "(ICBM 시험발사에) 강력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백 대변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었다고 밝혔다"면서 "우리 군 당국의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주장이 얼마나 신뢰가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 백 대변인은 "전 세계적으로 북한의 행태에 대해 규탄을 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라면서 "북한이 도발을 지속한다면, 상상 그 이상의 압박과 제재를 결단코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특별중대방송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3일 대륙간탄도로켓 발사를 지시했다"며 "4일 오전 9시(한국시각 9시 30분) 우리나라(북한) 서북부 지대에서 발사돼 예정된 비행 궤도 따라 39분간 비행하여 목표 구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 발사는 최대 고각 발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변 국가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 대륙간 탄도 로케트는 정점 고도 2802㎞까지 상승하여 933㎞의 거리를 비행해 발사에 대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