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 미사일에 "이 사람은 그렇게 할 일이 없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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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군 방사포 부대가 청와대 모형을 향해 로켓 공격을 하는 훈련장을 시찰한 김정은.  [사진=노동신문]

지난달 북한군 방사포 부대가 청와대 모형을 향해 로켓 공격을 하는 훈련장을 시찰한 김정은. [사진=노동신문]

"이 사람은 그렇게 할 일이 없나?" 

 4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저격하는 듯한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는 "북한이 방금 또다른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사람은 인생에서 그 보다 더 나은 일이 없나(Does this guy have anything better to do with his life?)"라고 적었다. '이 사람(this guy)'은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서 " 한국과 일본이 이런 상황을 더 오래 견뎌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중국이 북한을 더 압박해서 이런 터무니없는 상황을 완전히 끝내야 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930여 ㎞에 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1시 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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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기자 dungle@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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