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항공株 등 "주5일 만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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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주5일 근무와 관련해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21일 일제히 올랐다.

여행업체인 하나투어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시아나.대한항공 등 항공사와 플레너스.CJ엔터테인먼트 등 오락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대한투자증권 임세찬 연구원은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단순히 여가 시간이 증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레저.오락 등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여행(하나투어.호텔신라), 엔터테인먼트(플레너스.엔씨소프트), 쇼핑(LG홈쇼핑.옥션.신세계), 외식(동양제과.신세계푸드), 레저(현대차.FnC코오롱) 등 다섯 가지 업종에 속한 종목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고정민 수석연구원은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여가 활용 형태가 코쿤형(TV시청)→활동형(레저.오락)→실속형(지식.소득증가 기회로 활용)으로 변화하면서 게임.음악.극장 시장 등의 매출이 5~10%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닷컴증권 조병희 대리는 "사무실이나 집을 비우는 시간이 늘면서 코디콤.아이디스.에스원 등 보안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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