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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문무일·오세인·조희진 … 검찰총장 4파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왼쪽부터 소병철, 문무일, 오세인, 조희진.

왼쪽부터 소병철, 문무일, 오세인, 조희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가 3일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소병철(59·사법연수원 15기) 농협대 석좌교수, 문무일(56·18기)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 광주고검장, 조희진(55·19기·여) 의정부지검장을 추천했다. 후보추천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이들 4명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인 이금로 차관에게 추천했다.

소 교수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대구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뒤 2014년부터 농협대에서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 부산고검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대검 중수부 중수1과장을 지냈고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돼 수사를 했다. 2015년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

강원도 양양 출신인 오 광주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대검 중수부가 폐지된 뒤 신설된 반부패부의 초대 부장을 역임했다. 조 의정부지검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천안지청장 등을 거쳐 2013년 12월에 첫 여성 검사장이 됐다.

최종 검찰총장 후보는 법무부 장관이 이들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장관이 공석이어서 이금로 차관이 제청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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