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한국당 의원 아들, 호텔 로비서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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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의 아들 A씨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

A씨는 지난 6월30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로비에서 일행 B 함께 다른 일행 C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서청원 아들 A씨의 후배로,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에게 폭력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30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호텔 로비에서 일행B씨와 함께 C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도 A씨와 일행 B씨와 싸우면서 A씨에게 폭력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서청원 의원실 관계자는 “서청원 의원의 아들이 입건됐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서청원 의원 아들 A씨가 만취한 후배 C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지만 대응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이 출동했을 땐 C씨와 B씨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지만, C씨는 서 의원 아들 A씨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쌍방폭행 혐의로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근처 CCTV를 확인 중”이라며 “A씨를 소환 조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CCTV  확인을 통해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 진짜로 폭행했는지, 폭행이 이뤄진 경위, 추가 연루자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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