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캐릭터 트레이서가 가수 아이유의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7일 블리자드의 시니어애니메이터 마이클 큐바스(Michael Cuevas)가 자신의 트위터에 여름 이벤트 스킨 '물놀이 트레이서(slip 'n Stream Tracer)'를 공개했다.
영상 속 트레이서는 펄스 쌍권총 대신 양손에 물총을 들고 있었다. 경쾌한 복장의 트레이서는 엄지손가락을 내민 채 양손을 붙여 돌리며 흡사 아이유의 '너랑 나' 안무 중 일부인 '시계춤'과 유사한 동작을 선보였다.
실제로 마이클 큐바스의 트위터에 한 네티즌이 "이 춤은 어디서 온 건가요?"라고 묻자 그는 "좋은 질문입니다. 아마 많은 댓글 중에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트레이서는 시간을 넘나드는 활기찬 모험가 캐릭터로 아이유의 노래 '너랑 나'의 시간을 다루는 콘셉트와 유사해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은 "귀엽다ㅎㅎ" "오버워치도 여름스킨 저거 내자ㅜㅜ" "한국인 스태프가 귀띔해 준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