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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김, 한인 최초 CUNY 이사 선임

미주중앙

입력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주 주류국 커미셔너에 임명됐던 케빈 김(사진)씨가 뉴욕시립대(CUNY) 이사에 임명됐다. CUNY 이사에 한인이 임명된 것 또한 김씨가 최초다.

쿠오모 주지사, 7월 1일부로 임명
임기 마치는 웰링턴 첸 이사 대체
"세계적 수준의 교육 제공에 최선"

CUNY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케빈 김씨를 7월 1일부로 CUNY 이사회 이사로 임명했다"며 "김씨는 임기를 마치는 웰링턴 첸 이사를 대체하게 된다"고 밝혔다.

CUNY 이사회(Board of Trustees)는 4년제 종합대학과 대학원, 커뮤니티칼리지 그리고 법대와 의대 등 24개 교육기관으로 이뤄진 CUNY의 총장 선출 등 운영 전반에 주요 결정권을 가진 조직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현재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위원장은 지난해 쿠오모 주지사에 의해 임명된 윌리엄 톰슨 전 뉴욕시 감사원장이다. 이사 임명권은 주지사와 뉴욕시장이 각각 갖고 있으며 이사회 중 2명은 학생회 대표와 교직원 대표가 맡도록 돼 있다.

김씨는 "고등학교까지 뉴욕시 공립학교를 다닌 나에게 CUNY 이사 임명은 매우 큰 의미"라며 "내 임기 동안 미래를 위한 교육 기회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사의 임기는 7년 정도이며 재임명될 수 있다. 현재 CUNY 이사회에는 웰링턴 첸이 유일한 아시안이며, 지난 1989년 토마스 탬이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CUNY 이사를 맡았다.

김씨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주 주류국 커미셔너로 활동했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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