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공군 1호기 문이 열리고 모습을 드러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영접을 나온 한·미 인사들과 취재진을 향해 밝은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
이어 전용기 트랩을 내려서면서 문 대통령이 김 여사를 쳐다보며 왼손을 내밀었다. 손을 잡고 내려가자는 의미였다. 김 여사는 오른손을 들어 문 대통령의 손을 잡는 듯하더니 팔짱을 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렇게 팔짱을 낀 채 마중 나온 인사들이 있는 계단 아래까지 내려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도착 시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뿌리쳤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워싱턴 D.C=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