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중앙일보

입력

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26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18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은 시즌 2승째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16언더파 197타인 공동 2위 양희영(28),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유소연

유소연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전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한 유소연은 마지막 라운드에선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버디를 노리기보다는 타수를 잃지 않는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유소연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1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 첫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다시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유소연은 남은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갔다. 유소연은 15번홀(파3)과 17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추가로 타수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유소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파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은 유소연은 시즌 상금 100만 달러도 가장 먼저 돌파(121만 2820 달러)하며 상금 선두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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