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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술 많이 마시는 美 대학은 위스콘신 주립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미국에서 가장 학구적인 대학은 예일대, 가장 들어가기 힘든 대학은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학생들이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대학은 위스콘신 주립대(메디슨)로 각각 조사됐다.

뉴욕 소재 대학평가 기관인 프린스턴 리뷰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03년도 부문별 대학평과 결과(상위 3백51개 대학 대상)를 발표했다.

프린스턴 리뷰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재학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대학별 성격.특징에 초점을 맞춘 평가결과를 내놓고 있으며, 종합순위를 매기는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와 함께 대학평가에서 쌍벽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스 웨스턴대가 전체 학업평가부문에서, 스탠퍼드대가 입학 난이도에서, 버지니아 렉싱턴 소재 워싱턴 앤드 리 대가 교수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었다.

워싱턴 앤드 리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우익.보수적인 대학으로도 평가됐고, 브리검 영 대학은 올해 조사에서 가장 종교적이고 학내 분위기가 엄숙한 곳으로 꼽혔다. 기숙사가 가장 좋은 곳으로는 로욜라 칼리지가 보스턴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입학사정 조건이나 난이도, 재학 중 학비 등을 감안할 때 졸업 후에 오히려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대학으로는 지난해 텍사스의 라이스대가 꼽혔으나 올해는 버몬트주의 말버러 칼리지가 선정됐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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