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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사이에서 난리라는 숙취해소용 'IdH 드링크'의 정체

중앙일보

입력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음료의 정체가 화제다.

[사진 외부이미지, 해태음료 홈페이지]

[사진 외부이미지, 해태음료 홈페이지]

'idH 드링크'라고 불리는 이 음료는 바로 해태음료의 '갈아 만든 배'다.

음료에 크게 쓰여 있는 '배'라는 글씨가 외국인들이 보기엔 알파벳 'IdH'와 흡사해 이런 별명을 갖게 됐다.

[사진 해태음료 홈페이지]

[사진 해태음료 홈페이지]

해당 음료는 남성패션 잡지 'GQ'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5년 9월, '한국의 배 음료가 숙취를 예방하는 데 뛰어나다고 밝혀져, 직접 실험해봤다'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사진 GQ홈페이지 캡처]

[사진 GQ홈페이지 캡처]

이 기사에서 GQ는 "한국의 '갈아 만든 배'는 시중 음료 중 숙취 해소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호주 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에 실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술을 마시기 전 해당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실제로 숙취가 줄어들었다. 이 음료는 특히 집중력 저하와 두통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매니 녹스 박사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연구 중이나, 배가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고 소화를 빠르게 돕는 효소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Q에서는 '갈아 만든 배'를 직접 마신 소감을 전하며 "함께 술을 마신 친구와 달리,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 두통이 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배가 IdH라니 진짜 그렇게 보인다" "나도 술 마시면 갈아 만든 배 마시는데!" "외국인들도 인정하다니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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