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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3번 수상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 스크린 은퇴하다

중앙일보

입력

2003년 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중앙DB]

2003년 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중앙DB]

‘연기의 신’으로 불리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세 차례 수상한 할리우드 다니엘 데이 루이스(60)가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말 개봉할 영화 ‘팬텀 스레드’(Phantom Thread)를 끝으로다.

올해 말 개봉 예정인 '팬텀 스레드' 은퇴작 돼 #"영화 홍보 분야서 활동할 계획"

2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은 루이스의 대변인이 “그는 더 이상 연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오랫동안 도움을 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은퇴는 개인적인 결정으로 더 이상 이 주제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루이스는 앞으로 영화 홍보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가 출연한 영화 ` 데어 윌 비 블러드 ` 의 한 장면. [중앙DB]

루이스가 출연한 영화 ` 데어 윌 비 블러드 ` 의 한 장면. [중앙DB]

영화 ` 데어 윌 비 블러드 ` 의 한 장면. [중앙DB]

영화 ` 데어 윌 비 블러드 ` 의 한 장면. [중앙DB]

이로써 루이스의 은퇴작은 오는 12월 25일 개봉하는 드라마 장르 영화 ‘팬텀 스레드’가 됐다. ‘데어 윌 비 블러드’(2007)로 호흡을 맞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와의 작품이다.

루이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최다 수상자다. ‘나의 왼발’(1989) ‘데어 윌 비 블러드’‘링컨’(2012) 등의 주연 배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3회 수상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1993) ‘갱스 오브 뉴욕’(2002) 등으로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영국 출생으로 2014년 연극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Sir)의 작위를 수여받은 루이스는 “메소드(극사실주의) 연기의 한 획을 그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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