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뉴욕 JFK 공항에서 북한 대사 일행 소지품 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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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사진 위키피디아]

JFK[사진 위키피디아]

미국 정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 JFK 공항에서 출국하던 리흥식 북한 외무성 인권대사 일행 소지품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한국일보는 북한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리 대사 일행이 뉴욕공항에서 외교 행낭을 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리 대사를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 3명은 13~1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장애인권리협약(CRPD) 회의에 참석한 뒤 평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 “외교 서신물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 대사는 13일 CRPD 회의에 국가대표로 참석해 “북한의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진실로 진정한 인권을 누리고 있다(truly enjoying genuine human rights)”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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